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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소식지 1호 안내 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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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시현 작성일 2024-03-27 조회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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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지 걱정돼요

친구

가깝거나 오래 사귄 사람, 가까이 지낸 벗, 친근하게 어울리는 사람, 우정을 나누는

관계 등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학기 초가 되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친구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걱정, 긴장을 하게 됩니다.

담임선생님은 누구일까? 누구랑 같은 반이 될까?’

학교란 아이들에게 있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혹은 가정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청소년기가 되면 가정이나 부모님보다도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또래 관계이며 대부분의 또래 관계는 학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친했던 친구와 다른 반이 되어서 멀어지면

어쩌지?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할까? 밥은 누구랑 먹으러 가지?’

아이들은 학년이 바뀔 때 학업에 대해 걱정도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비중으로 친구 사귀기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에 대한

긴장이나 고민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흔히 인싸라고 불리는 학급에서

인기가 많고, 친구가 많은 아이들도 이러한 고민을 합니다. 지난 학년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거나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던 아이의 경우에는 이러한

고민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도, 고민하는 자기 모습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고민이나 걱정을 해도 나아질 것이 없다는 생각에 에이 친구 없어도 되지!” 혹은 난 친구 안 사귈래하고 포기하거나 부정해 버리기도 합니다.

1 학교생활에 친구는 꼭 필요한 걸까요?

Ÿ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친밀함에 대한 욕구는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입니다. 학교는 학업을 배우기 위해서만 다니는 곳이 아닌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또 관계 경험을 해보기 위한 공간으로, 학교에 다닐 때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맺는 것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라는 것이 꼭 인기가 많아야 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야 한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한 반에는 여러 아이들이 있습니다. 키가 큰 아이도 있고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작아 보이는 문제나 일들도 청소년 당사자에게는 가장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자녀가 부모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이나 걱정,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부모님이 존중해주고 있다는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무시하거나 부모의 방식으로만 해결하려고 충고나 조언을 한다고 느끼게 되면 자녀는 마음의 문을 닫고 입도 닫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Ÿ 충고나 설교보다는 경청과 협력

힘들어하는 자녀를 보면 사회 나가면 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다라는 식의 조언이나 설교, 충고 등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청소년 자녀가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괴로운 자녀에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설득하는 것은 공감이나 진정한 위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은 자녀의 말을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듯한 해결책을 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이나 압박을 느낄 수도 있지만, 자녀는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안심을 얻습니다. 그렇게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때부터는 자녀를 가르치는 처지가 아닌, 함께 힘을 합치는 한 팀이 되어,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새 학기, 친구에게 말을 거는 것이 어려운 아이라면 함께 대화 연습을 해볼 수도 있고, 혹은 친구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아이라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의논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확인해 주세요.

아이들은 평생에 걸쳐 자기 친구를 찾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당장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고 없고 보다는, 아이가 또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조금씩 쌓아 나가고, 친구 관계를 실제 경험을 통해서 익혀 나가는 것입니다. 자녀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주시 돼, 당장 변화를 바라기보다,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믿고 응원해 주세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해 주고, 언제나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큰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24. 03.

 

 

인 천 가 좌 여 자 중 학 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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